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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연주회


아들의 비올라 연주회가 있었다.

아들아이는 개인 레슨을 5년째 받고 있었지만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빼고는 솔로로 연주할 기회가 없었다. 작년에 비올라 선생님이 바뀌고 난 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연주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이다. 대중 앞에 설 때의 ‘긴장감’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선생님의 강력한 추천에, 아들아이는 떨리는 마음으로 이번 연주회를 준비해 왔다. 

장소는 동네 성당. 자신의 순서가 되어 아들아이는 난생처음으로 청중 앞에서 연주를 시작하였다.

긴장 때문인지 일부 구간에서 작은 실수가 좀 있었지만 그래도 차분하게 잘 연주하였다. 이 날 유일한 비올라 연주자였기에 더 큰 박수를 받았던 것 같다. 아이에게 더 잘 연주하고 싶어 하는 욕심이 있는 듯하니, 이번 여름 방학 때 열심히 연습해서 실력을 쌓는다면 내년에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잘했어~

 

 

학생들 단체샷

 

 

비올라 선생님과 함께. 아들아이를 특별히 예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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