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우리 집의 마지막 풍경, 그리고 2022년 새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7.5 피트짜리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우리 집 천장 높이가 정확하게
7.5 피트임이 확인 되었다!)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난 직후
세일할 때 사둔 트리이다.
맨 꼭대기에 별을 달 수 없어서 살짝 아쉽지만
넋을 잃고 쳐다볼 정도로 예뻐서
볼 때마다 매우 만족스럽다.




매년 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이지만 꾸밀 때마다 즐겁다.

우리 아이들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들.

크리스마스 아침 날 선물 개봉.
작년에만 해도 아들 녀석은 설렘에
새벽 1시에 깨어 밤을 지새웠다지만
올해는 좀 컸다고 내가 깨울 때까지 늦잠을 잤다.
확실히 매해 다르다.
아이들은 이렇게 커나가나 보다.

남편의 직장 동료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집앞에 놓고 갔다.
그것도 이 귀한 ‘파리 바게트’ 케이크를!
덕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친구와 친구 딸내미는 nutcracker 공연 일정이 끝난 직후 뉴욕 여행을 짧게 다녀왔고, 31일과 1월 1일 우리 집에서 2박을 하였다.

매년 한국에서 연말 파티 중인 친구들과
화상통화로 새해 인사를 해왔는데
시차 때문에 늘 ‘나 홀로’ ‘미리' Happy New Year! 를 외쳐야 했었다. 그러나...
2022년 이번 새해에는 옆에 있는 친구와 함께
Cheers!
친구 딸내미의 생일이 1월 1일이라 생일 파티 겸 새해맞이 축하 파티를 하였다. 사실 1월 1일 아침, 떡국을 해야 하나 미역국을 해야 하나 아니면 미역을 넣은 떡국을 해야 하나 고민스러웠는데, 아이가 떡국을 먹고 싶다고 하여 그리 해주었다.

네 딸 생일이니 너는 고기를 구워라~
저녁 파티를 위해 군말 없이 고기 굽는 친구.

칵테일 새우, H 마켓에서 구입한 전, 샐러드,
마늘 버터 랍스터 오븐구이, 샐러드, 훈제 연어,
스테이크, 카프레제, 미역국, 떡볶이,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생일 케이크.
개인적으로 이 날 가장 만족스러운 메뉴는 떡볶이였다.
(역시 쌍팔년도 덕복희 여사의
떡볶이가 최고지. 엄지 척!).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이 사진을 보더니 당장에
우리 집에 와서 생일상 받겠다고 난리였다.
(근데 너네들은 근사한 데서 항상
맛난 음식 사 먹잖아!)

다 함께 기념사진.
설날, 오랜만에 집안이 사람으로 북적이니 좋다.
다음날 친구는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갔고 그 딸내미 역시 학교 기숙사로 들어갔다. 우리 아이들도 짧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맞이하였다.
모든 일상이 돌아온 것이다.
2022년은 또 어떠한 한 해가 될지 기대된다.
지난해보다 더 성장해 나가는 나였으면 싶다. 그와 함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늘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해본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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