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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겨울 방학 시작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곳은 눈 덮인 겨울 왕국이다.

 

 

눈이 와도 개산책은 해주어야...
눈풍경을 찍으면 마치 흑백 사진 같다

 

 

남편이 오랜만에 뒷마당에 눈썰매장을 개장하였다. 올해는 아이들이 스키 타러 어디 가지도 못하니 이렇게라도 놀게 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나 보다. 우리 집 뒷마당은 거의 평지이지만 살짝 경사진 곳을 찾아 길을 만들면 꽤 그럴듯한 눈썰매장이 된다. 

 

 

썰매장 만드느라 수고하는 남편
멀리까지 잘 미끄러져 내려가려면 계단 위에서부터 빠르게 출발하도록 썰매를 밀어줘야 한다.
오랜만에 타는 썰매에 마냥 신난 아들

 

 

치아교정기를 제거한 딸내미는 6개월마다 병원을 방문하여 관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지난 여름에는 병원 방문이 제한되어 있던 관계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상담을 받았으니 이번이 거의 일 년 만의 방문이 되겠다.

 

인원수 제한으로 보호자는 오피스에 전화로 도착했음을 알린 후 차 안에서 대기해야 하고, 아이만 병원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그전에 온라인으로 COVID 관련 문진표를 작성해서 제출했고, 아이는 병원에 들어가서 발열 체크는 물론이요 몇 가지 엄격하게 추가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했다. 치열의 이상 유무만 확인하면 되니 딸내미는 병원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어 금방 나왔다. 다음 방문 시기는 6개월 후라고 하니 여름방학이 시작할 그때 즈음으로 예약하면 되겠다. 여름에는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려나.

 

 

병원으로 들어가는 딸내미

 

이제 겨울 방학 시작이다. 이번 겨울 방학 때는 집에서 뭐하며 보내나... 

 

 

* 이 글을 올린 시점은 크리스마스 저녁이다. 지금은 비가 와서 눈은 이미 다 녹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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